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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맹형규 전 의원이 본격적인 유권자 대면접촉에 돌입하면서 ‘국회의원직’에 매어 있는 당내 다른 경쟁자들보다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시장’을 자임한 맹 전 의원은 13일부터 27일까지 하루 평균 1~2개구를 순회하는 등 서울전역 현장투어에 나선다. 맹 전 의원은 특히 현실적인 서민정책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각 지역의 재래시장과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현장투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맹 전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오후까지 지역 재래시장 및 보육시설을 방문하고 저녁 퇴근시간 무렵 시민과의 인사를 끝으로 하루 일정을 끝낸다”며 “이번 현장투어를 통해 ‘생활시장, 서민정책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맹 전 의원은 “재래시장과 보육시설은 서울시민들이 가장 가려워하고 아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소”라며 “이번 탐방은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부터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개혁 주민투표, 공공요금 동결, 영유아 보육정책 및 주택정책 등 그동안 발표한 정책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여론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맹 전 의원은 대중교통 출근 등을 서울시내 교통시설을 체험해 3대 정체도로와 6대 대중교통 사각지대 교통문제를 해결해 서울전역을 30분 내에 다닐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한 강북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해 은평·길음·왕십리 뉴타운사업과 마곡지구·공릉지구 첨단산업단지를 방문해 주민 여론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