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자유사회시민연대 등 50여개 중소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상임대표 박용진, 이하 단체연합)이 8일 서울 은평구의 식당 '수목원' 에서 춘계 시민강연을 갖고 결속을 다짐했다. 

    단체연합은 지난 2004년 ‘집단 이기주의 사회에서 시민 공익활동을 펼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체간의 연대사업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시민단체 연합체다.

    단체연합의 박용진 대표는 8일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회가 갈수록 갈등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며 “대통령마저 이렇다 할 능력을 발휘하는게 아니라 정국을 대결국면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8일 모임을 통해 시민단체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속을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전국NGO연대 이갑산 상임대표는 “단체연합의 많은 단체들이 연대해 정의와 양심의 소리를 내자”며 “앞으로 권력의 횡포로부터 고통받는 억울한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국의 풀뿌리 시민단체와 연대해 가며 실용주의 정치를 위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연합에는 흥사단(대표 강태욱), 전국NGO연대(대표 이갑산), 자유공동체협의회(대표 김인환), 자유언론운동시민연대(대표 김두한), 정의사회시민연합(대표 차영호), 푸른환경주부연대(대표 임진선), 공동체문화운동연합(대표 김진우), 좋은사회 시민연합(대표 김영덕) 등의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