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 기적이뤄야 우리가 살길이라고?

    고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애국적 신념으로 국력신장에 올인하여, 오늘 대한민국의 성장 모델을 온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구현시켰다. 박 대통령이 주도하여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발전을 보고 경이로운 눈으로 대한민국을 칭송했던 세계 각국들의 찬사가 곧 '한강의 기적'이란 표현이었음은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느닷없이 DJ가 서울 동교동 자택을 찾아온 심대평,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에게 “압록강의 기적을 이루어야 우리의 살길”이라고 이상한 말을 해서 그 발언의 배경을 의심케 하고 있다.

    2002년 급작스럽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찾아가서 밀담을 나눈 결과 6.15사변(事變)(DJ정부 시 6.15선언으로 일컬어졌음)이라는 두 사람만의 해괴한 밀약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친북사변(親北事變)을 일으킬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

    국가보안법이 엄존하고, 우리의 아들딸들이 북한남침에 대비해 불철주야 나라지킴에 필생을 걸어놓고 있는 기막힌 현실 앞에서 주적인 북한의 김정일에게 5억불을 국민 몰래 퍼다 주고 이루어진 대가가 곧 북한방문이며, 그곳에 가서 '6.15사변(事變)'을 일으키고, 그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무슨 아이디어가 떠올랐기에 우리의 살길은 '압록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또 무언가 큰일을 저지르겠구나하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웬일일까?

    북한이 중국영향권 들어가는 것까지도 걱정하다니?

    “북한이 중국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남측이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는 이상한 말을 해 마치 그가 북한의 국방상이라도 된 듯 한 느낌을 갖게 한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준 '한미동맹'은 경원하면서 친북 행동으로 일관했던 DJ가 웬일로 “중국의 북한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서 남쪽이 도와줘야 한다”고 북한의 안보를 위한 우국북한(憂國北韓)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으니 우국지사 장지연씨가 말씀하신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해야 될 상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주라는 미명아래 한미동맹으로 굳건히 다져온 대한민국 안보의 초석을 흔들기 시작한 장본인인 DJ가 바로 중국의 영향력을 한반도에 끌어들인 당사자가 아니었던가? 그런 그가 이제는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측이 최대한 협력해야 된다”고 북한의 안보(?)까지 걱정해야 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으니, 이제 DJ의 남은 노욕은, 북한의 안보담당 장관 역할까지 하고픈 것이 본심이 아니었던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된다.

    바라건대 DJ께서는 여생을 북한에 가서 압록강의 기적을 바라보면서 편히 사시기를 바라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바램일 수 도 있다.

    한나라당은 지금부터 DJ방북을 적극적으로 규탄하며 막아야 한다. 예컨대 사학법의 장외투쟁은 매우 잘한 한나라당의 역할이었으나 한나라당의 실수는 사학법이 통과되기 훨씬 전부터 사학법에 대하여 반대투쟁을 했었더라면 국민들의 호응도가 절대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보자. 또한 사학법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를 만들고 병행투쟁을 하자고 제안했던 애국세력의 말을 경청했더라면 국민의 사학법 반대투쟁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높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남아 있다.

    결국, DJ 방북은 한나라당의 지지율과 지방선거 결과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함정이 숨어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야당은 DJ의 방북을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