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사립학교법 무효화 투쟁에 박사모가 직·간접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박사모는 한나라당의 장외집회에 동참하는 것과 별도로, 각 지역별로 자체적인 거리 집회를 개최하며 개정 사학법의 부당성을 집중 홍보하고 반대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사모는 구랍 24일 강원지부가 원주시내 일대에서 '사학법 개정 원천무효 시민서명 운동'을 벌인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부산경남울산지부에서 '날치기 사학법 원천무효 및 전교조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범국민 운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사모 부산·경남·울산지부 대표운영자 '사모혜'는 1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산시민들에게 개정 사학법의 부당성을 집중 홍보하기위해 15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부산시 서면 부근에서 집회를 갖고 서명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 사학법의 문제점을 직접 설명하고 미리 준비한 유인물도 함께 배포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진행할 것이며, 부산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면서 서명운동도 함께 벌이겠다"고 말했다. 또 "거리질서를 지키면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사학법 반대운동의 확산을 위해 "부산지역 사학단체들과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이번 거리집회는 각 지역별 모임에서 자발적·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한나라당의 일정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기위한 방향으로 투쟁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선 원주 집회에서 박사모 강원지부는 지역 어린이에게 막대사탕을 선물하고, 폭설로 피해를 입은 전라·제주 도민을 위한 성금모금운동도 함께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개정 사학법 반대집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