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 정권이 진행하는 일들의 최종 끝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시작에 불과한 정부여당의 사립학교법 날치기를 무효화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3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들며 "잘못된 것은 초기에 바로 잡아야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다"며 사학법 무효화를 위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박 대표는 미니홈피 방문자 400만명 돌파를 축하함과 동시에 사학법 무효화를 위한 '비장한 투쟁 각오'를 함께 전했다.
박 대표는 "정부 여당의 사학법 날치기는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만약 무효화시키지 못한다면, 이 정권은 자기들 마음대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하나하나 파괴해 갈 것"이라며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더 이상은 이 정권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결코 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 대표는 이어 "지금 그들에게 있어 개혁이라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 나라를 끌고 가는 것이고, 결국 그들만을 위한 개혁인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을 그들은 이미 잊은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또 박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사들의 정치활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 및 국가보안법 폐지 등 인권정책 권고안도 확정해 정부와 의회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마 이들이 원하는 최고의 개혁은 국보법의 폐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학법 반대 집회로 거리에 나서고 있는 박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격려하는 댓글로 화답했다.
닉네임이 '인내력'인 네티즌은 "애뜻하고 애뜻하니 어떻게 위로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신념과 용기로 무장하고 인내와 건강의 양식을 취하며 지혜의 검을 들고 진군하면 결단코 승리할 것"이라고 박 대표에 힘을 불어넣었다.
네티즌 홍대식 씨는 "그 누구의 말에도 흔들릴 필요없다"며 "박 대표의 장외투쟁 모습에 전 애국세력이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썩은 암세포는 하루빨리 도려내야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 이제 사학법 반대투쟁을 넘어 정권퇴진운동으로 가야한다"고 수위를 높여 주장했다. 또 박홍성 씨는 "앞으로도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가 예상되는 지금 국가, 국민, 가족을 위해 행동해야한다"며 성원의 글을 보냈다.
한편 400만번째로 박 대표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박 대표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된 김종성 씨는 "자신은 올해 끝자락 귀한 행운을 얻었다"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데 힘들었던 박 대표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들로 가득하길 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