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씨가 건강이 허락하는 데로 또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혀서 많은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아니 분노하게 하고 있다. 김대중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방문 요청도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을 다녀와 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말하고 “방북을 위한 양측정부 입장이 다 정리됐다”고 상왕(上王)처럼 여유만만하게 표현하고 있다. 참으로 두툼하고 노회(老獪)한 일그러진 모습이다.

    돌이켜보자! 세계 어느 나라의 국가 지도자가 주적(主敵)과 내통하여 자기나라의 경제위기를 자초하면서 까지 더욱이 국민을 속이면서 까지 외화 5~6억달러를 갖다 바치고 6.15선언이라는 판도라 상자를 따낸 경우가 있었을까? 국가안보 주무부서와 대기업이 합작하여 귀중한 외화를 평양에 상납한 김대중씨의 통치자 시절은 참으로 오늘날의 불행한 양극화의 이념 대립을 초래하게 한 단초를 제공한 고통스러운 시절이었다.

    오늘날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닥다리 이념 갈등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은 원인제공자인 DJ ―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주적에게 5~6억달러를 진상하고 6.15선언을 얻어내어(?) 그의 꿈인 노벨상을 따낸 희대의 에고이스트(Egoist-이기주의자)가 또 방북을 해서 무슨 큰 일을 저지르려고 하는지 자못 의아스럽고 경악스럽다.

    곱게 성장의 길목으로 또 세계화의 길목으로 잘 나가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더니 이러쿵저러쿵 쑥덕쑥덕한 후 졸지에 평양으로 달려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자동차 안에서 1시간 반 동안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 느닷없이 6.15선언을 만들어내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바로 김대중씨다. 김대중씨는 결국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지 않았던 최초의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헌법을 향하여 복수라도 하듯 위헌을 서슴지 않았었다. 착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노회한 김대중씨 권력의 손에 휘청거려야만 했고, 김대중 씨의 좌파이념에 편승한 무리들은 대한민국의 산하(山河)를 분홍빛으로 염색하기 시작했다.

    자! 지금 대한민국을 보라!
    얼마나 국민들이 상처받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김대중씨는 김대중 기념관을 만들고 상왕(上王)처럼 유유자적하며 살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에 대한민국 산하(山河)의 들녘에서는 고통과 신음으로 대한민국 나라 지키기에 혼신을 다하는 자유진영의 뼈아픈 고뇌의 역사가 피를 토하며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이것이 다 김대중씨가 허튼 좌파이념을 창조하여 대한민국에 식목(植木)하고 살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서 또 북한을 가겠다고?
    또 북한을 가서 또 무슨 선언을 하겠다는 것이냐?
    행여나 평양에 김대중 기념관을 지으려는 계획이 있는가?
    단순 여행이냐? 아니면 연방제의 허튼 꿈을 안고 작업하러 가겠다는 것이 아니냐?
    이 정도로 국민들을 ―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것으로도 부족해서 뿌리째 뽑고 싶은 그 무엇이 있단 말인가?

    김대중씨에게 진정한 충고를 드린다.
    이제 노회한 욕심일랑 버리고 여생을 깨끗하고, 아름답고, 평안하게 살려고 노력하시라!
    그리고 국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깊은 종교의 세계에 귀의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도나 하셨으면…<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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