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청년학생연대’ ‘한총련’ ‘민노당학생위원회’ 등 좌파 학생 단체들이 8일부터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를 ‘남북관계를 파탄내기 위한 자리’라고 폄하하며 방해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집행위원장 김익환)’가 7일 이들 단체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번 국제대회의 부문행사를 맡고있는 대학생국제회의측은 이날 “순수한 청년학생들끼리 북한인권 토론을 해보자”며 “(성사가 된다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최초의 청년학생 토론회가 될 것이며 북한인권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환 집행위원장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좌파 학생 단체들이 방해를 한다고 하는데 방해하는 것 자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아니냐”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토론해 보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제대회기간 토론회를 개최하기는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에 일정을 잡아 토론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총련 등 일부 좌파 학생단체들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인권대회는 한국 사회에 반북 여론을 조장하고 발전하고있는 남북관계를 파탄내기 위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인권에 대한 왜곡된 정보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저해하는 국제대회를 적극 규탄한다”고 밝혀 대회 진행을 둘러싸고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