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함정 건조, 음탐장비 성능개선 및 어뢰대항체계 등 전투능력 강화
  • ▲ 유도탄고속함.ⓒ해군
    ▲ 유도탄고속함.ⓒ해군

    해군은 천안함이 피격 이후 지난 5년간 '천안함을 기억하라'는 구호 아래 절치부심 속에 적을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왔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그동안 우히 해군의 약점으로 꼽히던 대잠 능력이 획기적으로 보강됐다. 먼저 해군은 함대지 미사일 다수 배치하는 등 원거리 타격능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함정과 잠수함에 함대지, 잠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거나 장착 중이고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연안 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호위함(1,500톤급) 및 초계함(1,000톤급)에서 차기 호위함(FFG, 2300톤급)으로 최신전력으로 탈 바꿈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2013년 차기 호위함 1번함인 인천함을 전력화한 이래 2020년까지 20여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차기 호위함은 신형 소나와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해상작전헬기 등을 갖추는 등 대잠전 능력을 대폭 향상됐다.

  • ▲ 유도탄고속함.ⓒ해군
    ▲ 유도탄고속함.ⓒ해군

    유도탄고속함은 2009년 6월에 작전 배치된 1번함 윤영하함(PKG/440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번함인 이병철함이 건조해 동·서·남해에 배치중이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반도 전 해역의 수중지형을 작전함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지형정보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잠작전 시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대잠RIB을 배치해 대잠전 능력을 강화하고, 소해함을 상시 전개시켜 출입항로에 대한 대잠수함/기뢰탐색 및 상황발생시 신속한 탐색이 가능하게 됐다.

    초계함(PCC)급 이상 전 함정에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장착, 어뢰회피 등 함정 생존성을 보강하고 초계함에 대잠관(중위) 직책 신규 편성했다.

    TACM는 고래 소리, 잠수함 소음 등 온갖 수중 소음을 탐지해 이 가운데 적 잠수함(정) 소음을 식별, 기만기를 투하해 어뢰를 교란시키는 장치다.이 장비는 교체가 불가능한 기존 음탐기(소나)의 기능을 보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 대잠작전하는 해군함정 전단.ⓒ해군
    ▲ 대잠작전하는 해군함정 전단.ⓒ해군

    해군은 잠수함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전 작전부대 음탐사(수상함, 잠수함, P-3, LYNX)를 포함한 함대 및 작전사 전투기량 경연대회를 연 1회 실시, 전투역량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구축함(DDH-Ⅱ, DDG)에 폭뢰 추가 장착해 대잠 공격능력을 강화했다. 해상사고 발생에대한 생존성을 극대화 했다. 해상 사고 시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조난자무선식별장치(RFID)를 도입해, 전 함정에 설치했다. 조난자무선식별장치(RFID)는 통달거리가 20㎞까지 달해 야간은 물론 전천후로 실시간 으로 조난자 위치를 파악 가능하다.

    [사진=해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