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국가적' 재난... 이게 '안전한 나라'인가

    최근 ‘국가적' 재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KT 통신망이 깔려있는 지하공동구에서 화재가 나는가 하면, 경기 고양에선 난방온수배관이 파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이어 KTX 탈선사고로 승객 십여 명이 부상 당했고, 강릉 펜션 배관가스 누출로 투숙한 고등학생들이 사망하는

    2018-12-28 박상융 변호사 칼럼
  • [청년칼럼] 어둠 깊은 밤, 대처가 전하는 한반도 희망

    국가적 위기는 국제적 위인을 빚어낸다. 영국 최초의 여성총리, 대처가 바로 그렇다. 당초 장식품으로 보수당 대표 자리에 올려졌던 그녀는, 소위 '영국병'을 치유해나가며 진정한 지도자로 부상했다. 보수당 악세사리에서 영국 '철의 여인'이 되기까지, 대처의 발자취에서 대한

    2018-12-25 김창대 칼럼
  • '그람시 읽기'를 감히 권하며

    머리도 나쁘고 읽은 책도 변변치 않은 필자가 우리 사회의 최고 엘리트인 의사 선생님들에게 "어떠어떠한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야기하는 것이 주제넘은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다. 칼럼 연재를 요청하면서 의협신문에서 요구했던 것도 "(귀하의 전공인 역사든 뭐든) 인문학적 내

    2018-12-25 신형준 칼럼
  • [청년칼럼] “사회? 그런 건 없습니다!”

    난 노동자의 아들이다. 우리 아버지는 작은 가게를 꾸리며 ‘사장님’이란 직함을 갖고 있었지만 누나와 나를 길러내기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용달 기사로, 에어컨 설치 기사로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다 했다. 대학생 때 여름 방학이면 아버지가 에

    2018-12-17 김성훈 칼럼
  • [청년칼럼] 우리는 북한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979년 1월 29일,30년 전 어느 예언가의 충고가 담긴 쪽지 내용이다.<북괴의 함정>1. 南韓 政府 不認 : 北傀外廓團體와 同一格下(남한 정부 불인: 북괴외곽단체와 동일격하)2. 調節委 技能無力化(조절위 기능무력화)3. ‘大民族會義’로써 統一戰線戰略試圖

    2018-12-12 강소영 칼럼
  • [청년칼럼] 레이건의 대소 정책, 한국의 대북 정책

    지금 한국의 지도자들을 보면 과거사는 이미 한 물간 트로트 정도로 취급하는 것 같다. 역사를 잉크 마른 종이에 쓰인 문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에게 과거사의 일면을 알리려 한다. 입만 열면 “국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말했으니 꼭 들어

    2018-12-11 강신 칼럼
  • 한국유 후보 옆에서 본 대만 지방선거 마지막 날

    필자는 국민당 가오슝 시장 한국유(韓國瑜, 한궈위)의 당선을 예상했지만 20년간 민진당이 가오슝 시장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데다 2014년 시장 선거에서는 민진당 후보가 더블 스코어로 국민당 후보를 누른 바 있어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궁금했다. 대만은 선거 당일

    2018-12-05 허동혁 칼럼
  • 대만선거 돌풍의 주역 ‘한국유’ 따라다녀 보니

    중국의 코 앞에 있는 대만령 킨멘(金門)까지 국민당 가오슝 시장 한국유(韓國瑜, 한궈위) 돌풍이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한 필자는 다시 한 번 민진당과 한국유의 대형 유세를 비교 관찰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선 이전에 한국유 돌풍을 막으러 자기 지역구 행사를 제치고 급히 가

    2018-12-04 허동혁 칼럼
  • 중국과 10km 떨어진 금문도 “독립보다 경제”

    필자는 중국 샤먼(廈門)에 인접한 대만 최전방 도서인 킨멘(金門)섬으로 향했다. 중국의 코앞에서 벌어지는 자유 선거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우리에게는 금문도라고 알려진 이 섬은 중국어로는 ‘진먼’이지만, 공식영문 명칭은 현지어인 복건어 발음을 따서 킨멘(Kinmen

    2018-12-03 허동혁 칼럼
  • [청년칼럼] 벌거벗은 대한민국

    옛날 어느 나라에 욕심 많은 임금이 있었다. 이 임금에게 사기꾼 재봉사가 찾아와 옷을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자격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특별한 옷이었다. 임금은 수락했고, 신하들은 옷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옷은

    2018-11-28 조성호 칼럼
  • 전두환 닮은 대만 국민당 한국유 후보 인기 폭발

    대만 선거취재 둘째날은 국민당 가오슝 시장 후보 한궈유(韓國瑜, 이하 ‘한국유’로 표기) 후보의 한류(韓流)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민당 후보를 중심으로 찾아다녔다. 우선 지난 6월 선거벽보에 김정은 사진을 삽입하여 현지에서 화제가 돼 필자가 보도한 적이 있는 가오슝

    2018-11-24 허동혁 칼럼
  • 올해 대만 지방선거는 가오슝 출마한 ‘한국유’ 열풍

    오는 24일 대만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매 4년마다 실시되는 이 선거는 ‘九合一 선거’로 불린다. 대만 행정구역의 시·현장, 시·현의원, 기초단체장과 촌·이장 그리고 원주민 대표 등 총 1만1047명을 선출한다. 그 외에 원전 폐기, 2020년 도쿄올림픽 ‘대만’ 명의

    2018-11-23 허동혁 칼럼
  • [청년칼럼] 우리 사회를 잠식하는 北의 말과 글

    최근 성황리에 방영된 드라마가 있다. 바로 '미스터 션샤인'이다. 조선 시대 말, 무장투쟁자를 그린 드라마다. 여자 주인공 고애신은 이런 말을 한다. “나는 글의 힘을 믿지 않소.” 진짜 그럴까? 아니다. 말과 글에는 분명히 힘이 있다. 나라를 세울 힘도 있고, 가난한

    2018-11-23 최연희 칼럼
  • 친중 돼가는 홍콩 언론, 그대로 받아쓰는 한국 언론

    지난 9월 25일, 홍콩 언론들은 중국 관광객의 매너를 다룬 스웨덴 SVT 방송의 인기 코미디 토크쇼에 관해 보도했다. 홍콩에서 이런 뉴스가 보도되면 이젠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최근 개통된 홍콩-마카오-주하이 대교(HZMB)의 출발점인 홍콩 퉁충(東涌)에 갑자기 대거

    2018-11-21 허동혁 칼럼
  • 내부의 격렬한 반대가 협상력을 더 높인다

    미북간 협상이 장기전으로 들어간다는 우려 섞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객관적으로 이러한 표현들은 절반만 맞다. 미북 첫정상회담이 있었던 올해 6월초 하버드대 협상연구소의 전문가들은 국가대 국가의 명운을 걸고 임하는 이번 협상의 특성상 최소 2~3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2018-11-12 권신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