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향력 확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

    지난 주말 4.27 판문점 1주년 행사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미리 잡아놓은 편성 때문이었겠지만 방송 3사의 공동중계로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된 반면, 어떤 메시지를 주었을지 의문이다. 상대적으로 지난 주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트럼프-아베의 고밀도 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2019-04-29 권신일 칼럼
  • [청년칼럼] 北주민에게 필요한 건 돈·쌀 아닌 자유

    한반도 내 최초의 서양 의학교, 제중원의 1회 졸업생 박서양은 이렇게 절규했다."누가 좀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만큼만 맞고, 꼭 언제까지만 당하고 나면 그 어떤 괴롭힘이나 방해도 더 이상은 없을 거라고 그렇게 약속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무얼 어떻게 하면 이

    2019-04-17 황선우 칼럼
  • "文, 중재자 말고 우리편 돼라"…김정은 시국선언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매우 모욕적인 호통을 쳤다. 오지랖 넓게 중재자, 촉진자 노릇을 하지 말고 민족의 이익을 위해 제 정신 차리고 외세의존을 탈피해 오직 북-남 관계 개선에 모든 것을 복종시켜야 한다, 운운. 남한 집권세력더러 독립성을 포기하고 자신의 일개

    2019-04-15 류근일 칼럼
  • 지금이 진짜 중재자가 필요할 때이다

    협상은 항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쟁광과도 협상하는 이유도 전쟁조차 협상을 위한 수단이라 올바른 협상으로 전쟁을 예방한다면 더 나은 선택이다. 북핵 협상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북한과 협상은 의미가 없다’만 주장하는 것은 그래서 틀리다. 문제는 협상을 시작했다

    2019-04-15 권신일 칼럼
  • [청년칼럼] '황제국'만큼의 자의식은 아닐지라도

    자의식(自意識)-.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에 대한 의식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나는, 타인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결정 짓곤 한다. 스스로를 낮게 보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당당하지 못하다. 마땅

    2019-04-15 윤나라 칼럼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9월 11일이 옳다

    문재인 정권이 엄청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며 4월 11일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준비해왔다. 그러나 정작 그 기념일자가 오류이다. 4월 11일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헌법 제정일이다. 그 헌법과 정부 수립을 공포한 날은 1919년 4월 13일이었다. 그래서 임시정부

    2019-04-11 유광호 자유민주연구학회 회장·사회학 박사 칼럼
  • 한국 사회에서의 ‘갑질’과 조양호 별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근에 닥쳤던 그의 불운이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앓고 있던 병에 악역향을 끼쳤고, 특히 최근 대한항공 이사 선임이 무산되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건강이 악화했다 한다. 나는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기

    2019-04-10 문근찬 교수 칼럼
  • 강한 협상 수단을 갖고 있는 상대 다루기

    금주에는 교착상태의 북핵 협상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두 가지 계기가 있다. 11일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이다. 우리는 이 계기를 이용해 다시 협상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는 상대와 협상을 하는 것은 사실

    2019-04-10 권신일 칼럼
  • [청년칼럼] 심폐소생 대한민국

    “노예의 진정한 요건은 법 능력의 상실에 있다. 이를 ‘사회적 죽음(Social Death)’이라 한다.” - 올란도 패터슨 교수세계 노예제 역사의 권위자 올란도 패터슨 교수는 노예가 법적인 능력을 상실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완전히 배제된다고 보았다. 이를 가리켜 ‘사회적

    2019-04-10 조성호 칼럼
  • [청년칼럼] 무정한 대통령, 서러운 유가족

    지난 3월 22일에 제4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기념식에 2년 연속 불참했다. 작년에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올해는 대구 일정 때문에. 대신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남겼다.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2019-04-09 성채린 칼럼
  • "4대강 보 해체 저지"… 우파 의병이 나섰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진 지정학적 위기상황과 유사하다는 구한말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필자는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의해 '적폐 기관장'으로 낙인찍혀 울분을 달래던 때였다. 그래서일까. 필자

    2019-04-08 이헌 변호사(한변 공동대표) 칼럼
  • 한궈위 대만 가오슝 시장의 중국 본토 방문 논란

    내년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당 소속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의 지난 3월 22~28일 홍콩, 마카오, 중국 선전 및 샤먼 방문을 두고 중화권에서 ‘매국노 투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19-04-03 허동혁 칼럼
  • 靑 찾은 청년의 눈물이 슬픈 진짜 이유

    최근 청와대가 시민단체 대표들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어느 청년단체 대표가 울먹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청년은 “정권이 바뀌었는데 청년 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 부처의 준비나 의지는 약하고 대처도 부족하다”며 내내 울먹였다고 한다. 인생에서 제일 생기 있고

    2019-04-03 문근찬 숭실사이버대학 교수 칼럼
  • 북핵 협상 '촉진자'…테이블 디자인부터 하라

    이번 달 11일 있을 1박2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의 촉진자 또는 조정자 역할이 커졌다. 미국과 북한의 이견차이만큼 기대도 커진 셈이다. 일단 미국과 북한이 최근 우리나라에 보여온 ‘린치핀(linchpin)’ 평가나 ‘개성연락사무소 조기복

    2019-04-01 권신일 칼럼
  • 문재인 정부의 '기관단총'과 1960년 이기붕의 망언(妄言)

    평택항에서 천안함 폭침 9주년 행사가 진행되던 지난 22일, 대구 칠성 종합시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근접 경호관들이 다중(多衆) 살상용(殺傷用) 기관단총을 사람들의 시야(視野)에 노출된 상태로 지참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충격이다. 하지만 더 충격적 사실은

    2019-03-25 이동복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