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금리 5%대 안착 조짐인플레이션·재정적자 우려…TIPS 실질금리도 2008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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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재무부. 출처=EPAⓒ연합뉴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입찰금리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장기 국채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미국 정부의 장기 조달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각) 실시된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5.05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만 입찰 직전 유통시장에서 형성된 금리(5.061%)보다는 소폭 낮게 결정돼 시장 예상보다 수요는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됐다.30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전망보다 장기 성장률과 물가, 재정적자 및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반영한다.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부 차입 확대가 겹치면서 장기물 금리의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블룸버그는 국채 공급 증가가 장기채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유통시장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95%까지 올랐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시장에서는 최근 국채 입찰이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유지한 배경으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물가 안정 기조에 대한 신뢰를 꼽고 있다.3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4.8%대로 내려왔지만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물가연동국채(TIPS)도 약세를 이어갔다.30년물 TIPS 실질금리는 장중 2.89%까지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86%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