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부터 잔여 구조물 긴급 철거30일 오전 5시까지 도로·경의중앙선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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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현장.ⓒ서성진 기자
서울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구조물 철거 작업이 29일 0시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5시까지 철거와 시험운행을 마치고 서소문로 차량 통행과 경의중앙선 첫차 운행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철거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잔여 구조물에 대한 긴급 철거를 29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전 안전 보양과 구조물 철거에 15시간, 마무리 작업에 14시간 등 총 29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30일 오전 5시까지 철거와 시험운행을 포함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사전 보양과 구조물 철거가 이뤄지는 29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공사장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잔여 구조물을 조속히 제거해 추가 붕괴 위험을 낮추고 사고 이후 중단된 서소문로 차량 통행과 경의중앙선 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번 긴급 철거는 고용노동부의 작업계획 승인에 따라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소관 작업중지 해제 심의위원회와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작업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즉시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철거에는 유압으로 작동하는 압쇄기를 굴착기에 부착해 구조물을 부수는 압쇄 공법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부 구조물을 하나씩 절단한 뒤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순차 철거 방식이 검토됐지만 서울시는 잔존 구조물 상태와 시민 안전, 통행 정상화 시점을 고려해 작업 속도가 빠른 공법을 택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압쇄 공법 적용에 따라 당초 40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철거 시간이 15시간 이내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약 8시간은 사전 보양과 주변 정리에 쓰이고 실제 구조물 파쇄와 잔해물 운반에는 약 7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압쇄기 부착 굴착기 4대를 투입해 고가 외측에서 잔여 구조물을 직접 파쇄한다는 계획이다. 잔해는 하부로 자연 낙하시키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손상된 철거 구간 안으로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손상된 거더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과정도 생략돼 인양 도중 거더가 끊어지는 등 추가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시는 낙하물과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에어 방음벽을 설치하고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2호선 등 철도시설물 보호를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궤도 상부에는 두께 20㎜ 철판과 2m 이상 모래를 쌓아 충격을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