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에는 반작용 있어""보수 결집 반대로 진보 결집 기대""세력 대 세력 선거로 가는 것"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노인복지관 앞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노인복지관 앞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뉴시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보수 결집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보 대결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등판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대구와 충청, 부산·울산·경주를 돌며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고 박 전 대통령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박형준 후보는 그동안 부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신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대구 칠성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은 국정 농단 사태로 탄핵당한 이후 9년 만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중구 청계천을 걸었다.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을 내가 만들었지만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다"며 "오 후보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윤 어게인 세력, 박근혜·이명박 세력이 저렇게 선거운동하고 다니고 있고 그래서 보수 결집이 일어나면 반대로 반작용으로 또 진보 대결집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재명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자 진보 대결집과 같은 세력 대 세력 선거로 결국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결국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여기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대결인 것 같다"며 "내란 세력 대 내란을 극복한 국민과의 대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부정비리로 감옥에 가고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을 당하고 윤석열도 탄핵을 당했다"며 "탄핵을 당한 세력과 탄핵을 시킨 국민들이 한번 심호흡을 크게 하고 하늘을 쳐다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봤을 때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진보 대결집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