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틸리스 의원, 조건부 반대 철회…"파월 수사 종결 확인"상원 인준 열쇠 쥔 은행위, 공화당이 과반5월 셋째주 본회의 표결할 듯
  •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제도 의장 후보자. 출처=EPAⓒ연합뉴스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제도 의장 후보자. 출처=EPAⓒ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후보자의 상원 인준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의 인준을 반대해 온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 인준에 찬성하겠다고 마음을 돌린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틸리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둘러싼 법무부 형사 수사가 사실상 종결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의장 후보 인준에도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연준 건물 개보수 공사와 관련한 조사를 지난 24일 마무리하고 사건을 연준 감찰관에 이관했다.

    틸리스 의원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사가 완전히 종결됐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검찰 수사가 파월 의장의 조기 사임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거듭 나타냈다.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의원 13명, 민주당 의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틸리스 의원을 제외한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워시 후보자를 인준할 것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여기에 틸리스 의원까지 찬성으로 기울면서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은행위는 29일 인준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본회의 표결은 5월 셋째 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5월 15일 종료된다. 워시 후보자의 인준이 그 전에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