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법정극 오경택 연출로 재탄생…7월 8일~8월 9일 해오름극장
  • ▲ 연극 '베니스의 상인' 캐스팅 이미지.ⓒ파크컴퍼니
    ▲ 연극 '베니스의 상인' 캐스팅 이미지.ⓒ파크컴퍼니
    연극 '베니스의 상인'이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이자 치열한 법정극이다.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거래를 하는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1파운드의 살점을 가져가되 피는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는 명판결로 정의를 실현한다.

    이번 작품은 고전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인물 간의 감정과 대립을 선명하게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재구성된다. 오경택 연출 특유의 리듬감 있는 언어와 밀도 높은 법정 장면을 중심으로 희극으로 시작해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으로 끝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역은 박근형이 전 회차 단독 출연한다. 베니스의 법과 질서를 상징하는 '공작' 역은 신구가 맡는다. 베니스의 상인이자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건 '안토니오' 역에 이승주·카이, 지혜와 재치로 법정의 흐름을 뒤바꾸는 '포셔' 역은 최수영·원진아가 분한다.

    사랑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바사니오' 역에는 이상윤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사랑을 선택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제시카' 역에 김슬기·김아영, 제시카와 함께 자유를 꿈꾸며 도망을 선택하는 '로렌조' 역은 최정헌이 연기한다. 재치 있는 입담 속에 날카로운 진실을 담아내는 '랜슬럿' 역에는 박명훈·조달환이 캐스팅됐다.

    포셔의 곁에서 판단을 돕고 자신의 사랑도 능동적으로 쟁취하는 '네리사' 역에 한세라가 합류했다. 샤일록의 오랜 친구 '투발' 역 이원승, 안토니오와 바사니오의 든든한 친구 '살레리오' 역 박민관, '솔라니오' 역 조한준, 포셔에게 사랑의 도전을 하는 구혼자 '모로코 왕자' 역 이지수, '아라공 왕자' 역에는 이종영이 가세했다.

    앙상블은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기부공연을 통해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한 '연극내일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승재·엄현수·김윤지·이준일·주홍이 이름을 올렸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각 인물 간의 관계성과 작품의 리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캐스팅을 구성했다"며 "희극적 구조 속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7월 8일~8월 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5월 10일까지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