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3월 중 어떻게든 결정될 것 같다"金 측 "당 어렵다면 헌신해야 할 수도"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불모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일각에서는 이달 중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선거는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으면 전략적, 정무적 판단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 추가 공모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예를 들면 (특정 지역에서) 신청한 후보가 없는 경우가 있다"며 "대구는 '저 분을 영입하면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공천 신청이 끝났다' 그런 경우가 뒤늦게 발견되면 정무적 판단 하에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경선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승리 등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그런 판단을 (시·도당에서) 하기 애매하면 지도부에 넘겨주면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민주당에서는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총리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당선된 바 있어 민주당에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김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가 초미 관심사인데 3월에는 어떻게든 결정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전 총리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근인 정국교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는) 정치적 도의나 예의는 실종되고 정쟁만 난무하는 정치에 나설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은 "김부겸 총리는 민주당과 대구를 위해 충분한 수고와 헌신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이 어려운 처지에 있다면 또 한 번 헌신을 하는 것이 도리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