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주민투표 추진"260만 초광역경제권 구축"3조 규모 '충청권산업투자공사'지역 기업 금융지원
  •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권 새 통합안 '신수도특별시' 조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권 새 통합안 '신수도특별시' 조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세종·청주를 통합하는 '신수도특별시' 구상을 제시하며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경제권 구축 비전을 밝혔다.

    장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세종·청주 행정통합과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을 핵심으로 하는 지역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장 의원은 "수도권 집중화를 타파하려면 수도 자체를 비수도권으로 옮겨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대전·충청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세종·청주를 통합한 '신수도특별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통합 신수도에 포함되지 않는 충남·충북 지역은 '충청특별자치도'로 묶어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광역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대전·세종·청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인구 약 260만 명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당초 지난 2024년 11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중심이 돼 추진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반대 등으로 추진 일정이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태다.

    장 의원은 내년 하반기 대전·세종·청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해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 구상도 제시했다. 약 3조 원 규모의 '충청판 산업은행' 성격의 기관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지방균형발전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충청권산업투자공사는 정부와 통합특별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출자를 통해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주요 역할은 충청권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개발, 충청권 산업혁신기금 관리·운용,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융자 및 기술지원, 국내외 기업 유치 등이다.

    장 의원은 지난해 4월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다른 지자체들이 대전·충남의 몫으로 약속됐던 재정 지원과 초광역 산업투자공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며 "온전한 수도 이전과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충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