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관장에 77-69 승리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 완파
  • ▲ 리그 1위 LG가 1위 추격에 나선 2위 정관장을 무너뜨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KBL 제공
    ▲ 리그 1위 LG가 1위 추격에 나선 2위 정관장을 무너뜨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KBL 제공
    창원 LG가 왜 1위인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LG는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77-69로 제압했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28승 1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특히 1위 추격을 시도하던 공동 2위 정관장을 무너뜨리며 1위의 위용을 뽐냈다. 1위에 무너진 정관장은 25승 14패가 됐다. LG와 정관장의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리그 1, 2위 팀 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LG가 양준석과 유기상의 연속 외곽포로 먼저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정관장이 6점을 몰아친 박지훈의 골 밑 돌파를 앞세워 17-16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LG는 전반에 실책을 10개 저지르며 스스로 흔들렸고, 결국 32-34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위 LG의 저력은 후반에 드러났다. LG는 3쿼터에서만 외곽포 4방을 몰아치며 추격을 전개했다. 50-52로 뒤진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LG는 1위의 저력을 뽐냈다. 

    4쿼터 해결사는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연속 외곽포로 60-59 역전을 끌어낸 데 이어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꽂아 넣어 68-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허일영과 마레이가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유기상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골 밑에서는 마레이가 15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허일영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25패의 현대모비스는 8위를 유지했고, 7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11승 27패로 최하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현대모비스에서 해먼즈가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한진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책임졌다. 

    공동 2위 원주 DB도 무너졌다. 서울 SK가 DB를 66-65로 꺾었다. 1점 차 신승을 거둔 SK는 24승 15패를 쌓으며 공동 2위 그룹인 정관장과 DB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의 톨렌티노가 두 경기 연속 25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워니도 21점 12리바운드로 본인의 몫을 다했다.

    한편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42득점의 괴력을 뽐낸 김단비를 앞세운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63-57로 꺾었다. 

    김단비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42점을 몰아쳤다. 2024년 1월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넣은 개인 최고 기록인 40점을 넘어섰다.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맞춘 우리은행은 4위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5위 BNK는 10승 13패에 머물렀다.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