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
  •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이번 개회식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건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20년 만이다.

    이번 올림픽엔 92개국 3500여명이 출전해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 참가한다. 단일 올림픽에 지명 2개가 들어간 것과 성화대 2개가 동시에 점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개회식은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며 시작됐다.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를 분장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몄다.

    이후 이탈리아 예술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이후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쳤다. 다음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에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불렀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한 뒤에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추모했다. 

    이탈리아 크로스컨트리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기 게양을 함께한 뒤 92개국 선수단의 입장이 시작됐다. 선수단 입장은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과 코르티나담페초 중앙 광장, 리비뇨 스노 파크,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 선수단은 공동 기수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를 앞세워 22번째로 입장했다. 뒤이어 이수경 선수단장을 중심으로 피겨스케이팅 신지아와 이해인 등이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