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달팽이주파수 2026년 첫 작품…3월 12~15일 성수아트홀
  • ▲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포스터.ⓒ극단 달팽이주파수
    ▲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포스터.ⓒ극단 달팽이주파수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를 시작으로 2026년 활동의 포문을 연다.

    '노민호와 주리애'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의 분단 상황에 맞춰 남쪽 마을 '노씨 가문'과 북쪽 마을 '주씨 가문'의 대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00년 만에 비로소 왕래가 시작된 후 마을 잔치에서 만난 노민호와 주리애가 첫눈에 반해 가문의 해묵은 증오를 뒤로한 채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작품은 두 가문의 방해 속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눈물겨운 사투를 통해 진정한 화해와 사랑의 의미를 담아낸다.

    '노민호와 주리애'는 2021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꾸준한 수정·보완을 거쳐 2025년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제10회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에서 금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주관하는 '2025 통일미래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로 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부터 '노민호'와 '주리애'로 호흡을 맞춰온 배우 한동희와 이윤수가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르며, 좌채원이 '주리애' 역을 함께 맡는다. 전문 비보이 팀 MB Crew가 특별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역동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노민호와 주리애'는 3월 12~15일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전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