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심리 소설 '감정의 혼란' 원작3월 27일~6월 7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
  • ▲ 연극 '운베난트' 출연진.ⓒHJ컬쳐
    ▲ 연극 '운베난트' 출연진.ⓒHJ컬쳐
    연극 '운베난트-Y를 향한 마지막 수기(이하 운베난트)'가 3월 27일~6월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초연된다.

    '운베난트'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심리 소설 '감정의 혼란'을 원작으로 한다. 은퇴를 앞둔 롤란트가 자신의 교수 생활을 기념하는 논문집을 마주하며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십 년 전 방황을 뒤로하고 독일 중부의 작은 대학으로 향했던 젊은 롤란트는 엘리자베스 시대와 셰익스피어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로 학생들을 사로잡는 영문학 교수 Y를 만난다. Y의 지성과 에너지에 매료된 롤란트는 그를 동경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이 학문적 열정인지, 한 개인을 향한 호기심과 애정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완벽한 지성 뒤에 숨겨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은 결국 두 사람을 깊은 혼란으로 이끈다.

    공연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진행되며, 인물의 성별보다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집중한다. 야기의 중심에 놓인 'Y(교수)' 역에는 홍우진·이강우·김보정이 출연한다. 교수 Y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제자 '롤란트' 역은 김바다·최재웅·이정화가 맡는다.

    이번 작품은 김은 연출과 황정은 각색가의 만남을 통해 원작의 밀도 높은 심리 서사를 무대 위에서 정교하게 구현한다. 인물의 시선과 감정 변화에 집중해 관객이 주인공 롤란트의 기억과 고백을 따라가듯 극 안으로 서서히 끌려 들어가도록 만들 예정이다.

    연극 '운베난트'는 인터미션 없이 90분 동안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