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즌 첫 정기공연…29일 롯데콘서트홀,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서울시립교향악단
    ▲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6년 시즌을 여는 첫 정기공연으로 오는 29일 롯데콘서트홀,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필리프 조르당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개최한다. 

    두 번의 연주회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필리프 조르당(62)이 처음으로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는다. 조르당은 주요 오페라 단체인 파리와 빈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을 거쳐 2027년 시즌부터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다.

    조르당과 서울시향의 첫 음악적 결합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만년의 걸작 '메타모르포젠'으로 시작한다. 지휘자와 현악 연주자 23명만 무대에 오르는 독특한 편성으로, 슈트라우스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폐허가 된 그의 고향과 독일 문화예술계의 붕괴를 마주하며 느낀 상실감과 비극적 소회를 담아냈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 마지막 교향곡이자 최후의 삶에 대한 결정체인 '교향곡 9번'을 들려준다. 브루크너는 1887년 무렵부터 생의 끝자락까지 이 작품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으나 끝내 마지막 악장을 완결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곡은 남겨진 세 악장만으로도 압도적인 규모와 깊이를 드러내며 인간의 고통과 구원, 삶과 죽음의 문제를 우주적 스케일의 음악으로 풀어낸 곡으로 브루크너 특유의 장대한 공간감과 울림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오폴트 노바크 판본이 연주된다.

    '필리프 조르당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1588-1210), NOL(놀)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 '필리프 조르당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필리프 조르당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