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이르면 14일 재출석경찰 "뇌물 혐의 등 추가 조사 필요"
  • ▲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경찰이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재소환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김 시의원의 뇌물 등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르면 14일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은 당시 김 의원실에서 근무하던 남모 사무국장을 통해 해당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주택 등으로 공천 요건상 결격이었던 김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이 참석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김 시의원은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난 11일 오후 귀국해 3시간 반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 새벽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1차 조사 당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자술서 내용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체류 중 변호인을 통해 자술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