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모델 다년계약
  • ▲ 알파벳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알파벳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약 5800조원)를 넘어섰다.

    애플과 구글은 12일(현지시각) 공동 성명을 내고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구글의 AI 기술은 애플이 올해 내놓을 AI 비서 '시리'의 새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기기 내부와 애플의 내부 시스템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구동되는 등 애플이 강조해온 개인정보 보호 원칙은 유지한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 두 회사가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빅딜'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알파벳 주가는 클래스 A주 기준, 장 중 한때 1.5%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이후 알파벳 클래스 A주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기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3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3조9900억 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