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비 50% 확대' 구상에 방산주 랠리랠리 이후 조정 들어간 기술주…반도체지수 1.9%↓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비 지출을 크게 늘린다는 구상을 밝히자, 뉴욕증시에서 방산주가 급등했으나 기술주 매도세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하락했다.

    다우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방산주 랠리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사비를 50% 늘려 연간 1조5000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따라 대표적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4.34%, 노스럽 그러먼이 2.35%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는 그간의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퀄컴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3.69%, 인텔이 3.57%, 엔비디아가 2.21% 각각 내렸다. 반도체지수도 1.83%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이틀 연속 하락에 이어 1.02%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0.86% 하락했다.

    원전주와 양자주도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제 미국 증시는 9일 발표되는 2025년 1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보고서 결과에 따라 고용시장의 상황이 명확하게 파악될 전망이다.

    고용보고서는 9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 9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