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장관, 美제재 위반 국가 '이란·러·北'에 경고 메시지"베네수-中 교역 가능, 中의 속국되는 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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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7일(현지시각)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한 중국과 베네수엘라 간 어느 정도의 경제 협력은 허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란, 러시아에는 '범죄 집단'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중국은 건설적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라이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교역은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중국의 속국(client state)이 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라이트 장관은 중국은 "범죄 집단"에 가까운 이란과 러시아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중국은 경제 대국이자 주요 원유 소비국이기에 미국의 건설적인 파트너가 될 수도 있고 미국을 방해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중국이 장기간 베네수엘라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이 지배적인 세력이고 법치주의가 있고 미국이 원유 유통을 통제하는 한 괜찮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나 다른 테러단체,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중국과는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이트 장관은 전날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제재 위반 유조선을 나포한 것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는 다른 국가에도 일종의 경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지금 당장 이란이 무슨 생각 할지, 러시아가 무슨 생각 할지, 또는 북한이 무슨 생각 할지 생각해보라"면서 "우리에게는 제재나 미국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대통령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라이트 장관은 미국과 세계의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 투자에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히 베네수엘라산 원유로 인한 수익이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여론전을 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가 우리의 새로운 석유 거래에서 나온 자금으로 미국산 제품만 구매할 것이라는 소식을 방금 접했다"며 "이 구매에는 미국산 농산물, 미국산 의약품 및 의료 기기, 베네수엘라 전력망 및 에너지 시설 개선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주요 파트너로 거래를 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현명한 선택이고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에 모두 매우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