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에서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靑 "신규 원전 건설 언급은 좀 이르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 검토 안 해"
  •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대전환을 국가 성장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AI와 에너지를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며 "지속 가능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서 AI·에너지 대전환을 면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AI 기반 성장 경제 전략, 금융·국토·농림 등 각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생산성 증대, AI 안보 및 글로벌 AI 리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AI 기반 기본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며 "AI를 활용해 지원이 필요한 국민을 선제적으로 찾아가거나 노동자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등 국민 삶의 질을 보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미래 에너지 전환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원자력 발전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말에 "아직까지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한다거나 아니면 할 필요성이 있다거나 하는 말을 하기에 좀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에너지 대전환의 시점에서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리고 또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또 결정해야 할 시기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