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구의원 A씨 피의자 소환공천헌금 전달 경위 조사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 A씨가 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 A씨가 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탄원서를 작성한 전 동작구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전 동작구의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17분경 청사에 도착한 A씨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받겠다. 들어가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A씨의 변호인은 "탄원서 내용은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라며 "탄원서 내용 외에 (김 의원 측과)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말에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이수진 전 의원에게 '김 의원측에 '1000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탄원서를 통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부인이 김 의원 부인에게 설 선물과 500만원을 전달하자 "구정 선물로는 너무 많고 공천헌금으로는 적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같은 해 3월 김 의원의 최측근 구의원을 경유해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다시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는 해당 돈을 약 석 달 뒤인 6월에 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다시 돌려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탄원서는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실 보좌관이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건넸으나, 감찰 및 조치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탄원서에 기재된 금품 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동일한 탄원서에서 김 의원 부인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전 동작구의원 B씨 또한 9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