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후 '경고성 메시지' 적힌 흑백사진 공개작년 10월 APEC 참석차 방한해 찍은 사진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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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이 4일(현지시각) 공식 엑스 계정에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하단에 'FAFO(까불면 다친다는 뜻의 미국 속어)'가 적혀 있다. 출처=백악관 엑스 계정ⓒ@WhiteHouse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된 뒤 미국 백악관이 "까불면 다친다"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5일(현지시각) 백악관 공식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F**k Around and Find Out, '까불면 다친다'는 뜻의 속어)"라는 글이 적혀 게시 된 트럼프 대통령의 흑백 사진은 15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백악관은 전날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이 사진은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촬영된 것이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해공항 군기지에서 회담을 가졌다.백악관은 이때 촬영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자른 뒤, 하단에 문구를 더해 게시했다. 이 사진의 원본은 백악관 홈페이지의 사진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수 많은 사진 중 김해공항에서 촬영된 사진이 낙점된 데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이유가 궁금하다" "사진이 잘 나와서 올린 것 같다"는 등 분분한 의견을 내고 있다.앞서 미국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마두로를 전격 체포하고 미국으로 이송했다.마두로는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 장치 소지, 기관총 및 파괴 장치 소지 공모 등 4개 혐의로 2020년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그는 5일 정오(한국시각 6일 오전 2시)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한편, 'FAFO'는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여러 차례 사용한 단어다.지난해 9월 30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전군 장성을 대상으로 한 연설 당시 "만약 우리의 적들이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도전한다면, 전쟁부(국방부)의 강력함, 정확함, 맹렬함에 짓밟힐 것"이라며 "다시 말해, 우리의 적들에게 'FAFO'를 보여 주겠다"고 발언했다. -
- ▲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촬영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백악관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