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치사상 혐의"…주점 소유주 형사조사 시작사망자 40명 중 24명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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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한 스위스 크랑 몽타나 주점 르 콩스텔라시옹. 출처=AFPⓒ연합뉴스
새해 첫날 스위스 휴양지 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죽거나 다친 가운데, 이 주점의 소유주에 대한 형사 조사가 시작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3일(현지시각) 스위스 발레주의 스키 리조트 크랑-몽타나에 위치한 르콩스텔라시옹 주점을 운영하는 소유주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과실치상, 실화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주점은 코르시카섬 출신의 프랑스인 자크, 제시카 모레티 부부가 10년 전 매입해 운영해 왔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체포되지는 않았고 여행 제한 조치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재 발생 당시의 영상 등을 고려하면 샴페인병에 단 휴대용 불꽃놀이 장치에서 천장으로 불이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경찰은 이들이 주점 운영을 운영하면서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특히 천장의 방음 스티로폼에 난연 처리가 돼 있지 않은 자재를 써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했는 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AFP는 전했다.이 주점이 충분한 비상구를 갖췄는지 여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점 지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통로가 하나뿐이고, 매우 비좁아 피해가 커졌다는 증언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스위스 당국 규정에 따르면, 수용 인원 50명까지의 공간은 비상구를 하나만 갖춰도 되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비상구가 2개 있어야 한다.수용 인원이 200명 이상일 경우 폭이 넓은 여러 개의 비상구를 설치해야 한다. 이 주점의 수용 인원은 외부 테라스까지 포함하면 340명 규모다. 화재 당시 지하 공간에만 15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스위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40명 가운데 현재까지 2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18명은 스위스인이고, 나머지는 6명은 이탈리아, 프랑스, 튀르키예, 루마니아 등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 미성년자는 11명이고, 최연소 희생자는 14세의 스위스 소녀라고 경찰은 덧붙였다.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11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