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너무 늦어" 재차 비난연준 개보수 비용 과도…또다시 소송 시사조기퇴임 압박 관측…차기 의장 체제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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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 종료를 앞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무능하다"고 비난하며 또 다시 그에 대한 소송 제기 가능성을 거론했다.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금리를 내리는 데 너무 늦었다"며 "그를 해임하고 싶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파월 의장의) 무능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월에도 연준 건물 공사 비용과 관련해 파월 의장에 대한 소송 제기를 언급했다.차기 연준 의장 후보 발표를 앞두고 파월 의장에 대한 소송 제기를 재차 거론한 것이다. 이에 파월 의장을 임기 만료 전 물러나게 하고 자신이 점찍은 후임자를 일찍 등판시키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후보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경제 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