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특가법 뇌물로 강선우 경찰 고발김병기 원내대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강선우 "돈을 받은 사실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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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 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됐다.30일 경찰에 따르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강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김 전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발장을 공개하면서 "강선우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김병기 원내대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고 밝혔다.김 전 구청장은 고발장에서 "공정한 선거문화를 해치고 매관매직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며 "1억 원이라는 거액이 오갔음에도 내부적으로 무마하고 다음 날 단수 공천을 강행한 것은 국민 법상식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이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들의 혐의를 낱낱이 밝히고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지난 29일 MBC는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 시의원이 전달한 1억 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한 사실을 김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강 의원은 SNS에서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고,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한 뒤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