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터뜨린 매체 상대 '법적 대응'" 밝혀"사실 확인도 없이 불륜 상대방으로 단정해"MC몽도 "불순한 관계 아냐" 보도 내용 부인
  • ▲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뉴시스
    ▲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뉴시스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를 겸하고 있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과 MC몽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보도한 더팩트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더팩트는 해당 기사와 동영상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인이자 당사자인 차가원 회장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거나 반론권 보장도 없이 차가원 회장의 실명을 그대로 게재함으로써, 유명 연예인인 MC몽의 유부녀 불륜 상대방으로 단정하는 내용을 불특정 다수가 접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 내용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며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인격권과 명예 및 사회적 평판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중대하게 훼손됐음은 물론, 사생활에서의 평온마저도 무참하게 짓밟혔다"고 토로했다.

    광장은 "본건 기사 및 본건 동영상 작성 및 게시·배포 행위는 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② 형법 제307조 위반(명예훼손) 등의 형사법규 위반에 해당하고, ③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 및 민법 제750조 및 제751조에 따른 손해배상이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1조 및 민법 제764조에 따른 명예회복을 위한 처분명령의 청구원인에 해당하며, ④ 사건 본인이 누려야 할 헌법 제17조에 따른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관한 기본권에 대한 중대하고 명백한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사 및 동영상 게시·배포에 관여한 모든 담당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했음을 밝힌 광장은 "본건 기사 및 본건 동영상에 관한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차 회장이나 그 가족들 및 차 회장이 경영하는 여러 법인들에 대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불필요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24일 MC몽과 차 회장이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면서 이 기간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해당 보도로 논란이 일자, MC몽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 회장과 어떤 불순한 관계도 아니며 저에게는 만남을 이어 가는 사람이 있다"고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MC몽은 "(차 회장의 친인척 차OO 씨가) 몇 차례 저를 이용해 차 회장의 회사를 먹으려 했다"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차씨에게만 보낸 가짜 메시지와 조작된 문자가 어찌 사실 조회나 팩트체크도 없이 기사가 나오는지, 이 세상은 망했구나를 느꼈다"고 개탄했다.

    원헌드레드도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MC몽이 차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