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성식 전 국회의원.ⓒ대통령실 제공.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성식 전 국회의원.ⓒ대통령실 제공.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28일 임명된 김성식 전 국회의원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국민의당을 두루 거친 '합리적 중도' 성향의 인사로 평가된다.

    1958년 부산 출생인 김 부의장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 15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2004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서울 관악갑 후보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김 부의장은 당 쇄신을 주장하며 2011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내 정책 노선을 이끌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제 정책을 다뤘고,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산업·기술 변화에 대한 입법·정책 논의를 주도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정치학교 '반전'의 설립과 운영을 이끌었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을 지냈다.

    김 부의장은 임명 직후 SNS를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게 됐다"며 "저는 제3당 소속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 등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몇 년 전 정치 일선을 떠나면서 당적도 없다. 사실 이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다"며 "그럼에도 부의장 직책을 맡긴 것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본연의 역할을 더 충실하게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1958년 부산 출생 ▲ 부산고 ▲ 서울대 경제학과 ▲ 민주당 정책실장·부대변인 ▲ 한나라당 관악갑 지구당 위원장 ▲ 한나라당 부대변인 ▲ 경기도 정무부지사 ▲ 18대·20대 국회의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 국민의당 최고위원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 ▲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객원연구원 ▲ 정치학교 '반전' 운영 ▲ 법무법인 화우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