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김천 3위 이끈 정정용 감독
  • ▲ 전북이 정정용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전북 현대 제공
    ▲ 전북이 정정용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전북 현대 제공
    K리그1(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선임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1년 만에 전북을 떠났고, 후임으로 정 감독의 손을 잡았다. 전북은 24일 "제10대 사령탑으로 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 감독이 국내 '빅클럽'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구단 지도 경험을 쌓은 뒤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김천에서 2024, 2025시즌 연속으로 3위에 오르는 성적을 냈다. 

    전북은 정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에서 정 감독과 함께한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 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 선수 출신의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