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으로 10번째 포스팅을 통한 진출 사례
  • ▲ MLB 샌디에이고가 곧 송성문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MLB 샌디에이고가 곧 송성문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한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이 임박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을 넘길 때까지 샌디에이고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문제 없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거라는 전망이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1월 22일 오전 8시부터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30일 동안 MLB 팀과 협상을 벌였다. 마감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7시다. 송성문은 지난 19일 오후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일각에서 송성문 영입 공식 발표가 늦어지며 만에 하나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지만 계약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내부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발표하는 공식적인 절차만 남았다.

    송성문은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고, 올해는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OPS 0.917로 데뷔 첫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KBO리그 출신으로는 10번째 포스팅을 통한 진출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AP통신'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