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 될지 모르겠지만, 매우 곧 발표"유력 후보 해싯 위원장·워시 전 이사+월러·보먼 이사도 언급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를 "향후 몇 주 내" 발표하겠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이 차기 의장 후보 발표 시점을 묻자 "연말 전에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후보자 확정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몇 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에 대해 그는 "3∼4명"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전날 다시 만났다면서 "그는 오랫동안 거기(연준)에 있었고, 경력 측면에서 내가 깊이 관여한 사람이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에 대해서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시장의 전망을 종합하면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거론됐다.

    이날 언급된 2명을 더하면 후보군은 4명으로 좁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거세게 비난해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