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유튜브서 연일 친한계 직격 발언"'친한계' 김종혁, 강력한 일벌백계 필요"
  • ▲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023.03.09. ⓒ이종현 기자
    ▲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023.03.09. ⓒ이종현 기자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러브샷'을 두고 사실상 정치적 퇴장 선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장 부원장은 19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의 러브샷은 정계 은퇴 러브샷"이라며 "곧 더 이상 정치하기 어려운 분들의 러브샷이 언론에서 잠깐 관심을 가지는 것 외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한 말씀이지만 직전 대선 후보(김 전 장관)가 바로 다음 전당대회에서 패배한 것 자체가 당원들의 판단이 끝났다는 뜻 아닌가"라며 "김 전 장관을 따르거나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나 당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계 은퇴 러브샷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 부원장은 최근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이야기를 하는 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을 미루면 몸이 더 안 좋아진다. 새해부터 이재명 정부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당력을 집중시키려면 묵은 문제들은 빨리빨리 털어버려야 한다"며 한 전 대표와 친한계 정리를 촉구했다.

    장 부원장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멸콩TV'에서도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장관 지지자들도) 러브샷 사진 보고 김 전 장관의 정계 은퇴성 발언을 보고 난 다음에는 (김 전 장관에게) 도저히 미련을 가지려야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며 "러브샷하고, 손잡고 누가 봐도 기이하고 기괴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종혁 징계 권고 결정 나온 이후에 친한계의 조직적 움직임이 없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언론이 사설로 '이거 맞냐'고 했는데 평생 골프 접대나 받던 늙다리들이 뭘 안다고 정치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인가"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 '이오회' 송년 행사에서 한 전 대표의 손을 잡고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아주 귀중한 보배"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보배를 지금 자른다고 할 게 아니다"라며 "하나로 뭉쳐야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이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우리는 하나다", "뭉쳐야 산다"고 외치며 러브샷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