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스레드 이어 IPO 흥행…장중 상승률 755%까지 찍어美정부 엔비디아 수출 완화에도 中 반도체 자립 기대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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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반도체 관련 일러스트.ⓒ연합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자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가 상장 첫날 주가 700%에 육박하는 급등을 나타냈다.1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커촹판 증시 상장 첫날 메타X의 주가는 공모가(104.66위안) 대비 693% 상승한 829.9위안으로 장을 마쳤다.올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 기업의 첫 거래일 상승률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메타X는 공모가 대비 569%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장 중 한때 상승률 755%를 기록했다.메타X의 화려한 등장은 지난 5일 상장한 무어스레드에 이어 중국 GPU 업체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상장 첫날 425% 상승을 기록한 무어스레드는 개인 투자자의 청약 규모가 배정 물량보다 2751배 많았다. 메타X는 이를 넘어선 2986배에 달했다.SCMP는 AI 서비스 구동에 필수적인 GPU를 국산으로 조달하려는 중국 당국의 목표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일부 완화했지만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