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 반영…자산 996조원 추산테슬라 1조弗 보상안에 xAI 가치 더하면 '천문학적' 규모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가치가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기업가치를 8000억 달러로 평가받은 점을 반영해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이전 대비 1680억 달러 늘어난 6770억 달러(약 996조원)로 추산된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회사의 기업가치가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가 IPO에서 이 정도 가치를 달성하지 못해도, 상장으로 인해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1조 달러(약 1471조원)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역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데 이어 최초의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가 향후 10년간 테슬라 시가총액을 8조50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등의 주요 경영 성과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통과시켰다.

    이 보상까지 이뤄지면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천정부지로 증가한다.

    또한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가치도 오름세다.

    머스크는 xAI 홀딩스 지분 53%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