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매우 지지' 70%, 4월 조사 대비 8%P 하락…엡스타인 스캔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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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핵심 지지기반인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지지층의 균열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로 간주된다.15일(현지시각) NBC 뉴스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마가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70%로 집계됐다.지난 4월 조사 때 나타난 78%보다 8%P 떨어진 수치다.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 조사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 진영 장악력 약화 조짐으로 해석했다.최근 마가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기록 공개 문제를 놓고 분열하는 양상을 보였다.일반적인 공화당원 사이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보고됐다.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4월 38%에서 35%로 3%P 하락했다.이 조사는 NBC 뉴스가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미국 성인 2만252명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