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고지 이용 시 수도요금 1% 감면…올해 할인액만 9억 원종이 고지서 255만 장 없애 행정비·탄소 배출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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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이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절감한 비용이 올해에만 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고지서를 받지 않고 모바일이나 앱으로 요금을 확인·납부한 결과다.

    서울시는 16일 수도요금 전자고지 이용 확대로 올해 누적 기준 약 9억 원의 요금 감면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누적 절감액은 약 48억 원이다.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매 납기 요금의 1%를 감면받을 수 있다. 

    가구당 감면액은 200원에서 1000원 수준이다. 고지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현재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이용하는 가구는 46만 가구로, 올해에만 약 7만2000가구가 새로 가입했다. 

    서울시는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납부가 확산된 점이 이용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신한카드, 토스, 카카오페이, 하나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앱에서도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으며 종이 고지서보다 1~2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분실 우려도 적다.

    서울시는 올해 종이 고지서 약 255만 장을 줄이면서 제작·인쇄·배송 비용 약 5억 원을 절감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9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는 120다산콜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