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양날의 검 되나…인플레이션 억제에 한계 예상베팅 플랫폼서 해싯 지명 가능성 51%로 하락…워시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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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출처=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반대론'에 직면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자문이자 측근인 해싯 위원장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위치의 고위 인사들이 해싯 위원장에 대해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CNBC는 전했다.해싯 위원장이 연준 의장을 맡을 경우 금융시장에서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싯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다보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저금리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다.베팅 플랫폼 칼시에서 이달 초 80%를 넘던 해싯 위원장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은 이날 51%로 하락했다.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될 가능성은 같은 기간 11%에서 44%로 대폭 올랐다.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꼽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도 두 명의 유력후보 중 워시 전 이사에 대한 지지 신호를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