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삼성생명 66-55로 격파남자 프로농구에서는 현대모비스가 가스공사 꺾고 7연패 탈출
  • ▲ 강이슬이 '더블더블' 활약한 KB가 삼성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WKBL 제공
    ▲ 강이슬이 '더블더블' 활약한 KB가 삼성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WKBL 제공
    올 시즌 여자농구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부진을 거듭했던 청주 KB가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B는 1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5로 꺾었다.

    KB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5승 4패를 쌓아 3위를 유지했다. 2위 부산 BNK(5승 3패)엔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5위 삼성생명(3승 6패)은 3연패에 빠졌다.

    KB는 1쿼터에서 허예은-송윤하 조합으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들었다. 두 선수는 각각 8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2쿼터는 강이슬의 시간이었다. 그는 7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34-27로 앞서며 마친 KB는 3쿼터 상대 실책 5개를 유도하는 한편 슛 성공률을 높여 더욱 격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엔 허예은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내리 8득점 해 한때 15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53-40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B는 허예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고, 이채은과 사카이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해 경기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14점 차를 만들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강이슬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허예은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5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이채은(14점), 사카이(11점), 송윤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73, 3점 차 신승을 거두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연패를 멈추고 7승(14패)째를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와 승패 동률로 공동 9위가 됐다.

    서명진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25점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고, 해먼즈는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