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긴축,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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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가장 최근 합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가짜 인플레이션"이 연준 의사 결정을 왜곡해 현재 기준 금리가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며 금리 '빅컷(0.5%P 인하)'을 요구하고 있는 마이런 이사는 15일(현지시각) 콜롬비아대학교 국제 및 공공정책 대학원 행사에 참석해 "과도하게 인플레이션을 (높게) 측정했고 이로 인해 수치가 현재의 수급 역학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마이런 이사는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잡음(noise)'을 제거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2%)에 근접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짜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을 신중하게 고려해"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연준이 금리 결정에 크게 고려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 9월 2.8%를 기록했다.그러나 마이런 이사는 왜곡 효과를 제외한 실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의 목표치(2%) 대비 "아슬아슬하게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마이런 이사는 또 금리 정책을 "불필요하게 긴축적으로" 유지하면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연준은 지난 세 차례 금리 결정 회의에서 연속으로 각각 25bp(0.25%P)씩 총 75bp 금리를 인하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지난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50%~3.75%로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