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다음 시즌 LA 상승 위해 새로운 공격 자원 영입 목소리
  • ▲ 2025시즌 MLS컵 우승에 실패한 LA가 다음 시즌 손흥민, 부앙가와 호흡을 맞출 오른쪽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연합뉴스 제공
    ▲ 2025시즌 MLS컵 우승에 실패한 LA가 다음 시즌 손흥민, 부앙가와 호흡을 맞출 오른쪽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연합뉴스 제공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끝났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MLS컵 우승으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LA FC로 이적한 손흥민.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이 합류한 LA는 MLS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2025시즌 총 12골 4도움을 올리며 '손흥민 신드롬'을 일으켰다. 더불어 드니 부앙가와 함께 MLS 최강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부앙가는 정규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메시에 이은 득점 2위에 올랐고, 도움도 8개나 기록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서부 콘퍼런스 8강에서 오스틴 FC에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접전 끝에 탈락했다. 손흥민의 극적인 골로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밴쿠버가 앞섰다. 

    그렇게 손흥민의 시즌은 끝났다. 그리고 손흥민은 다음을 제시했다. 그는 "나는 우승을 위해 이곳으로 왔고, 다음 시즌 우승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2025시즌은 손흥민이 시즌 중간에 왔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 LA는 더욱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2026시즌 LA는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전진할 의지다. 

    그러나 LA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2%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지적을 'MLS'가 직접 했다. LA가 '지정선수'로 또 한 명의 '빅네임'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MLS는 15일 "MLS 역사상 LA가 구축한 손흥민-부앙가만큼 뛰어난 공격 듀오는 없을 지도 모른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두 선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6년에도 두 선수가 상대 수비진에게 얼마나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손흥민과 부앙가 외에 또 다른 선수가 있다면 어떨까? LA는 지정선수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부앙가는 왼쪽 날개에서 강점을 보였다. 새로운 오른쪽 날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라이트 윙어는 새로운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 시대의 시작을 장식할 완벽한 마무리가 될 수 있다. 또는 수준 높은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해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LA의 선택지는 많다.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런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