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아스널에 1-2 패배
  • ▲ 울버햄튼이 아스널을 상대로 자책골 2골을 넣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이 아스널을 상대로 자책골 2골을 넣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안 되는 팀은 뭘 해도 안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지금 그렇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리그 9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2무 14패로, 1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 꼴찌를 이어갔다. 반면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했다. 

    꼬이고 꼬인 울버햄튼. 더불어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잘 싸웠음에도 자책골 2방으로 자멸했다. 아스널이 넣은 골은 없다. 모두 상대가 넣은 골로 아스널은 승리를 가져갔다. 

    1위 아스널을 상대로 전반을 잘 버틴 꼴찌 울버햄튼. 후반 25분 첫 번째 자책골이 터졌다.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왼쪽 골대와 골키퍼 샘 존스톤의 등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45분 툴루 아로코다레 동점골이 나오며 승점 1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또 자책골이 터지며 고개를 숙였다. 사카의 크로스가 예르손 모스케라의 머리에 맞고 또다시 자책골이 됐다. 결국 아스널이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다. 롭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 황희찬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5분 교체 아웃됏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6위에 해당하는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자책골 2골을 유도한 사카로, 그는 8.4점을 받았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가 또 벤치로 밀린 가운데 리버풀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위고 에키티케가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26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첼시도 승전고를 울렸다. 첼시는 에버턴을 2-0으로 잡았다. 콜 파머와 말로 귀스토의 연속골이 터졌다. 승점 28점을 쌓은 첼시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