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칼텍스에 3-1 승리'베논 20점' 한국전력,KB손해보험 누르고 3위 도약
  • ▲ 블로킹 15개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 블로킹 15개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높이의 우위를 활용해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8 25-27 25-17 25-22)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승점 29점·9승 6패)은 3위 GS칼텍스(승점 19점·6승 8패)와 승점 10점 차로 벌렸다. 동시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3점·12승 2패)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GS칼텍스 실바는 3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집중 견제 속에 범실도 13개나 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15-2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견고한 수비로 상대 공격도 막았다. 양효진과 카리가 각각 5개의 블로킹에 성공했고, 김희진도 3개를 더했다. 또 김다인과 나현수가 1개씩을 보태며 총 15개의 블로킹을 완성했다. 

    1세트를 따내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현대건설은 이후 기세를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3세트 현대건설은 4-3에서 실바의 서브 범실과 백어택 범실, 카리의 퀵 오픈 득점에 이어 김희진이 실바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단숨에 8-3으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이어가며 3세트를 챙겼다. 

    마지막에도 강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23-22에서 상대 권민지의 서브가 엔드라인을 살짝 벗어나 24-22로 도망갔고,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22점·8승 6패)은 KB손해보험(승점 22점·7승 8패), OK저축은행(승점 21점·7승 7패)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 주포 베논은 20점을 올렸고, 토종 날개 공격수 김정호가 14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