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세 대상, 놀이·돌봄·정서 지원 통합 제공정서 문제 초기서 발견 위한 전국 첫 시설도
  • ▲ 강서구 화곡동에 설치된 '서울 키즈플라자' 모습 ⓒ서울시
    ▲ 강서구 화곡동에 설치된 '서울 키즈플라자' 모습 ⓒ서울시
    서울 강서구에 놀이·돌봄·심리지원 기능을 한곳에 통합한 아동전용 복합공간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12일 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779㎡ 규모의 서울 키즈플라자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키즈플라자 1층에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이 들어선다. 

    정글 콘셉트로 꾸며진 538.99㎡ 공간에 5.5m 높이·15m 길이의 초대형 미끄럼틀과 집라인, 클라이밍 시설 등이 배치돼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돌봄비 2,000원 포함)이며 보호자는 무료다.

    2층은 키움센터로 조성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방학 프로그램,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며 VR실, 요리·메이커스룸,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지역연계돌봄센터로도 운영된다. 소득 기준 없이 6~12세 아동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 ▲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내 심리운동실 모습 ⓒ서울시
    ▲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 내 심리운동실 모습 ⓒ서울시
    3~4층에는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가 자리했다. 정서·심리 문제를 치료 이전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며 관련한 전국 첫 시설이다. 

    시는 아이들이 게임·체험 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심리운동실과 체험검사실, 소그룹 프로그램실 등을 통해 마음·인지·신체 발달을 통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열리는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 종사자·이용 아동·학부모 등 100여 명과 함께 공간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