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확대·용적률·층수 조정2027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 ▲ 강남구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조감도 ⓒ서울시
    ▲ 강남구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조감도 ⓒ서울시
    강남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이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설계 변경을 포함한 개발계획 조정 절차를 마쳤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룡마을(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대)은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을 맡고 있으며 이번 변경안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의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내부 도로체계 재구성 ▲공동주택용지 확대(9만705㎡→10만168.9㎡) ▲용적률·층수 조정(용적률 180~250%, 최고 30층) ▲근린생활시설용지 정비 등이다. 

    공급 세대수는 기존 계획 3520가구에서 3739가구로 늘어난다.

    주택 유형은 장기전세주택 1691가구, 통합공공임대 1107가구, 분양주택 941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강남권 주택 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 규모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거환경 개선 계획도 포함됐다. 경사지 지형에 따른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지 내 입체보행로를 설치하고 약 9만㎡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해 구룡산·대모산과 연결되는 녹지축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